퇴마사김영기의 빙의는 없다 제 7 화
영혼과의 접속 - 영계 통신
2011-04-19 기자
갤럽조사기관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의 22%가 영혼과의 접촉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또한 2003년 10월 27일자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교령술Spiritualism이 이제 미국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교령술에 심취해 있는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영혼이 뿜어내는 형상이나 이미지 그리고 소리 등을 통해 접촉이 가능하다고 한다.
영혼들과 이러한 접촉을 통해 디자인이나 패턴의 영감을 얻고 있다고 고백한 패션 디자이너도 있다. 할리우드 영화계·패션업계 등에서 종사하는 이들을 비롯,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교령술’은 다른 형태로도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발명왕 에디슨, 영계 교신 실패 속사정
사실 서구에서도 오래전부터 영계와의 통신을 시도해 왔다. 유령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시도 중에서 가장 극적인 것은 전자음성현상 EVP(Elect ronic Voice Phenomenon_이다. EVP는 보통 청각으로 들을 수 없는 음성을 전자장치로 녹음하는 것을 가리킨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의 힘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는 장단파를 사용하여 영계와 교신할 수 있는 텔레파시 채널을 확보하려고 했다. 1919년 세계 발명인 협회에서 에디슨을 만난 유럽의 한 대학교수는 그에게 다음 발명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에디슨은 ‘귀신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든다’고 했다.
에디슨은 살아생전에 터득한 지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는 주장을 한 뒤 기계의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몇 년 간의 연구 끝에 원형archetype 기계를 완성시킨 후 흉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귀신 탐지기를 실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31년 10월 84살의 나이로 병석에 누운 에디슨은 자신을 병간호하던 친인척들에게 만약 귀신이라는 존재가 실제로 있다면 자신이 임종을 한 뒤 이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1931년 10월 18일 에디슨이 노환으로 사망을 하자 그가 일으킬 초현상을 기대했으나 아무런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집을 나서다 자신들의 손목시계, 주머니 시계, 목걸이 시계가 모두 같은 시간에 멈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방으로 뛰어 들어간 뒤 벽에 걸려 있던 시계를 보았다. 역시 같은 시간에 멈춰 있는 시계를 보고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에디슨은 1920년 과학 전문 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죽은 사람과의 대화에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으나 사람들로부터 정신이상으로 놀림을 받았다. 훗날 에디슨처럼 EVP연구에 매달린 사람이 몇몇 나타났으나 헛수고로 끝났다.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발견에 얽힌 비밀
에디슨이 실패했다고 해서 영계와의 교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일컬어지는 아인슈타인 박사가 영계와의 통신을 통해 상대성이론을 완성시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상대성이론의 마지막 단계에서 풀리지 않는 공식 때문에 무척 애를 먹었다. 어느 날 그가 깜빡 졸고 있는 사이에 천사가 나타났다. 천사는 공식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개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공식은 마치 컴퓨터에 입력되는 것처럼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에 정리되었다.
영성이 개발된 사람이나 영매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영계와의 교신을 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도나 참선 등의 수행을 통해 영성을 고도로 계발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영계 통신을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서는 제3의 눈을 열어야 한다. 생리학자들은 미간에는 인간의 몸 가운데서 가장 신비스러운 부분의 하나인 ‘샘’이 있다고 말한다. ‘송과선’이라고 불리는 이 샘은 티베트에서 ‘쉬바네트라’라고 불린다. 인도에서는 그것을 ‘시바의 눈’ 혹은 ‘탄트라의 눈’이라고 한다.
이 제3의 눈은 닫혀 있기 때문에 수련을 통해 열어야 한다. 어느 방법이 가장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인류의 수많은 수행법들이 직접 또는 간접으로 이것과 연결되어 있다.
제3의 눈인 아즈나 차크라는 의식차원에서 인간의 초감각적인 지각super 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우리의 진정한 잠재력이자 생득권인 제6감의 영역을 되찾게 해준다.
다른 사람의 전생과 미래 생을 볼 수 있게 되고, 현재의 육체와 영혼의 상태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투시, 투청, 투감의 접근도 가능하게 되며, 이전까지 감춰져 왔던 것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