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서울대 동문은 윤석열과 조국 중 누가 더 자랑스러울까?

2020-12-07     신수정 기자

서울대 동문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2020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한 누리꾼에 의해 지난 4일 시작된 해당 투표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벌써 이틀 만에 총 1283표가 모였습니다. 전체 16명의 후보 중 윤석열 검찰총장이 1149표를 차지해 89,5%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426표, 금태섭 전 의원이 350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1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9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54표를 기록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25표로 1% 안팎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은 같은 커뮤니티에서 지난 7월 진행했던 ‘2020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서 총투표수 1704표 중 1550표를 얻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로부터는 “서울대 자랑스러운 동문 1등 윤석열, 꼴찌 조국. 현재의 민심과 일치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진행돼 온 어떤 지지율 조사보다도 민심을 반영한 정확한 조사”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KBS는 스누라이프 내 이뤄진 투표는 공신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아이디를 사거나 빌리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온라인 투표도 전반적인 여론인 양 물타기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2020.12.07 일요서울TV 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