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DT캡스·SK인포섹’ 합병…보안전문기업 탈바꿈

2020-11-28     이창환 기자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 모기업, Life and Security Holdings)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DT 캡스’는 7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9130억 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 사업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해 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K-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2700억 원을 상회하고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지켜온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R&D를 추진, 다양한 고객 니즈(Needs)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New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