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테크노파크·기업·실증기관, 지역기업 제품 테스트베드로 제공

2020-11-12     최미자 기자

[일요서울] 대전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초기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 및 실증기관은 ㈜케이시크(유성구노인복지관), ㈜성진테크윈(대전도시철도공사), ㈜에어사운드(충남대학교병원), ㈜위너다임(정보통신기획평가원), 루켄(대덕구청·유성구청·서구청), ㈜트위니(한국과학기술원) 등 지역기업 6개사와 지역소재 8개 공공기관이다.

앞으로 이들 6개 기업은 실증기관에 제품을 설치해 사업수행, 애로사항 해결 및 유지보수 등을 통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게 되고, 실증기관은 공간 제공 및 운영 협조, 현장적용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실증기관과는 실무자 중심의 공공실증기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사업추진 시 애로사항을 논의·협의하고, 실비 지급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또한, 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결과를 평가해 우수 실증기업에게 시장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전시에서 초기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지원해 주어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의 실증사업과 다르게 공공기관의 모니터링 책임자 제도, 협의체 등 공공기관과 전담기관, 기업들과의 협업 체계 구축이 상당히 고무적이며, 대전시의 4차산업혁명 실증도시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사업으로 지속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초기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0월 4차산업혁명 특별시 홍보 및 시민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사 내 무인카페 로봇과 민원안내 로봇을 설치하는 등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