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강화도서 적 해상침투 대비 훈련
2020-11-02 정재호 기자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해병대가 강화도에서 적의 기습 해상 침투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해병대2사단은 지난달 29일 “야간 적의 침투 상황을 대비하고 사단과 예하 부대의 지휘통제기구 상황조치 능력을 숙달하며 합동전력 운용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지·해 합동훈련’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병대2사단,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해양경찰이 훈련에 참가했다.
해병대 2사단은 “훈련은 강화도 남단 해안에서 가상의 적이 해상 침투한 뒤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며 “레이더와 무인 항공기(UAV) 등 감시장비가 적의 움직임을 최초 탐지하자 해상전력이 기동탐색과 차단작전을 펼쳤다. 해안 경계부대가 전투배치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항공·포병전력이 조명을 지원한 가운데 60·81㎜ 박격포와 발칸, K6 중기관총으로 차단 사격으로 적을 격멸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합동훈련에 참가한 해병대2사단 박상현(중령) 53대대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훈련으로 부대의 전투 수행능력 향상에 앞장서겠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작전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