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2011-01-25 기자
영화,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작가 듀나. 그가 2007년 ‘용의 이’ 이후 첫 단편집으로 찾아왔다. 이 책은 듀나가 그동안 발표해온 단편에서부터 아직 미발표된 작품까지 골고루 선정한 13편의 소설 작품을 싣고 있다. 표제작으로 선정한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나 ‘안개 바다’와 같이 최근 그가 구상하고 있는 우주 배경의 ‘링커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거대 이야기부터, 그동안 발표해온 듀나의 호러, 판타지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듀나의 오랜 작품경향에서부터 현재 그가 만들어내는 문학적 세계들까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영수(듀나) (지은이) | 자음과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