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나를 미치게 할 때

우리를 미치게 하는 사랑의 내면, 그 불편한 진실 속으로

2010-08-17      기자
이 책은 여성의 심리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하는 수잔 포워드가 실제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썼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여자에게 사랑받고 싶으면서도 여자를 힘들게 하는 남자들의 내면 심리에서부터, 자신이 파괴되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남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의 심리상태를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남자의 유형을 ‘미소지니스트’라고 정의를 내린다. 조금은 낯선 단어지만, ‘여성혐오자’를 뜻하는 ‘미소지니스트’는 여자를 겁주고 비난하고 깎아내리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며 극심한 변덕을 부려 불안에 떨게 함으로써 여자를 지배하고 조종하는 남자를 말한다.

‘사랑’이라는 굴레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힘든 경우,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위해 뛰어나가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른다면 이 책은 현명하고 지혜롭게 당신이 나아갈 길을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