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21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500원' 결정

고용노동부 고시 최저 시급보다 20.4% 많아

2020-09-08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성남 강의석 기자] 성남시는 9월 7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이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만500원 시급은 올해 생활임금(1만250원)보다 2.4% 인상된 금액이며,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 시급 8720원보다는 20.4%(1780원) 많다.

생활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19만4500원으로, 올해(214만2250원)보다 5만2250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상자는 성남시와 출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와 성남시 위탁근로자 1997명이다.

생활임금이란 근로자의 복지증진, 문화생활 등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임금을 말한다.

성남시는 2016년 조례제정을 통해 생활임금제를 도입한 이후 매년 생활임금을 인상·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생활임금제 도입 5년 차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성남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임금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4월~8월 ‘성남시 생활임금 개선방안 정책연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