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부동산 문제 등 쟁점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의혹 등
2020-09-02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등 부동산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2년 부산 해운대구 좌동 아파트를 매수한 후 실제 매수가보다 낮춰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 시행되기 전의 관행에 따라 별도의 매매계약서가 작성되어 신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2005년 한 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탈세나 교육 등 위장전입의 목적이 없었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부산고법 부장판사인 이 후보자는 다음 달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선정됐다.
재산으로 총 14억5070만원을 신고했으며 병역은 지난 1984년 '폐결핵 활동성 미정' 질병을 이유로 5급 판정을 받아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1985년 민주화추진위원회(깃발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