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
신이시여, 부디 제가 그 스카프를 차지하게 해주소서!
2009-03-12 기자
〈섹스 앤 더 시티〉가 사랑과 섹스라는 자극적인 테마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면〈쇼퍼홀릭〉의 레베카는 지금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데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을 위해 쇼핑을 하고, 쇼핑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레베카는 우리들의 마음과 너무나 똑같다. 쓸데없는 물건들을 잔뜩 산 뒤 밀려오는 씁쓸한 마음을 느끼는 레베카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요소다.
소피 킨셀라 (지은이), 노은정 (옮긴이) | 황금부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