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김종인과 첫 회동…'원칙 있는 협치' 첫발

김종인과 40여년 인연…여야 협치로 이어질까 기대감 정의당 심상정, 열린민주 최강욱, 국민의당 안철수 예방도

2020-09-01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1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예방을 시작으로 '원칙 있는 협치'의 첫발을 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비대위원장을 만나 취임 인사를 한다. 이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은 40여년 전 기자와 취재원의 사이로 만난 인연이 있다. 17대 국회에서 이 대표눈 민주당 원내총무(당시 원내대표)로, 김 비대위원장은 부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둘의 오래된 인연을 감안해 여야 협치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날 회동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앞서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며 "그렇게 여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대화를 통해 합의할 수 있는 사안도 늘어날 것이다. 합의 가능한 문제들을 찾아 입법화를 서두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소수 야당 대표도 연이어 예방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오후 1시 30분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오후 3시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