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c 패닉
1907년 금융공황의 통찰
2008-12-17 기자
금융위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지금의 투자자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금융위기가 절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준다고 믿는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IMF 외환위기 때에는 당장의 문제 속에 파묻혀 큰 시장을 보지 못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문제의 답을 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금융위기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다. 전통 경제학자인 저자의 책에는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유사한 1907년의 금융역사를 통해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이 담겨있다. 당시 금융 붕괴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 연구로 위기의 시기를 전망하고 대처하고자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독자들은 이상건의 해제로 그런 역사적 통찰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F. 브루너, 숀 D. 카 (지은이) .하윤숙 (옮긴이), 이상건 | 황금부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