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 억제 분수령"…대인 접촉 자제 당부

2020-08-31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번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억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집에 머물러 대인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가 앞으로의 증가세를 꺾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라며 "이번 일주일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접촉을 최소화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2주간 확진사례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0% 넘게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어제(3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서 보다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와 지자체, 전국민 모두의 강력한 실천으로 완성된다.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오늘(31일) 회의에서는 대학의 2학기 개강 관련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로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관계부처와 대학당국에서는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우리는 이미 성공적으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 지금은 그 어떤 시기보다 위험한 상황이지 만극복할 수 있는 백신은 언제나 국민 여러분"이라며 "일상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