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김홍걸, 아버지 DJ 이름 더럽히지 말라"

2020-08-28     정재호 기자

 

[일요서울ㅣ정재호] 미래통합당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8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김대중의 아들로 불리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추악한 탐욕의 행진을 멈춰라"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 올린 글에서 "김 의원은 이 여사와 형제들, 그리고 증인인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과 최재천 변호사까지 입회해 작성·날인한 유언장마저 잡아떼며 법대로 하자고 안면몰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돈 앞에 약속과 인륜마저 저버린 막장 드라마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김 의원은 이젠 다주택 매각 약속해 놓고도 20대 아들에게 서둘러 증여하는 편법으로 강남 아파트 지키기에 나섰다"며 "수십억 재산 있는데도 아파트 한 채 파는 게 그리 아까운가?"라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은 전세가 상한법 찬성하고도 본인 아파트 전세는 4억이나 올려받았다"며 "앞뒤가 다른 이중성이 조국 뺨친다. 돈 앞엔 최소한의 도덕심도 없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돈이 중하고 재산이 좋으면 진보진영 행세하며 정치를 하지 말든가, 진보 행세 정치를 하고 싶으면 돈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든가"라며 "돈과 권력을 양손에 쥐고, 김여정 비위에 맞춰서 탈북자 때려잡자고 주장하고 싶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