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훈비, 태풍 ‘바비’ 대비 준비 끝!
- 3훈비, 26일 오후 태풍 직접영향권 진입 예정 완벽 대비 - 항공기 격납고 입고·전시 항공기 결박 등 태풍 피해 최소화 노력
2020-08-26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26일 오후 3시부터 기지가 태풍 '바비(BAVI)'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물·배수로 점검, 비산위험물 실내이동·결박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바람태풍인 제8호 태풍 바비(이하 바비)는 현재 한반도로 북상 중이다. 내륙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지만, 태풍 반경이 넓은 데다 태풍 진로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한반도가 위치해 강풍에 의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훈비 기상대는 사천기지 내 바비 영향을 27일까지의 예상강수량은 80~120mm, 최대풍속은 약 25m/s로 예상하며,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태풍 관련 내용을 지속 최신화·공지함으로써 태풍 대비 조치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3훈비 모든 부대(서)는 건물 출입문·창문 관건, 환경미화 담당구역 내 배수로 정리 등 다양한 태풍 대비 조치를 발 빠르게 이어갔으며, 항공정비전대는 비행이 끝난 KT-1 항공기들을 격납고에 넣고, 기지 내 역사전시장 앞 전시용 항공기 5대를 줄로 결박했다.
3훈비 기상대 정찬용 대위는 “기상예보는 항공기 및 장병들의 안전과 직결되다 보니 부담이 크지만, 24시간 근무태세를 유지하는 전문적이고 중요한 업무”라며, “태풍 관련 예측은 변동성이 커 특히 예보가 어렵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토의를 통해 정확한 예보로 빈틈없는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