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주)인천연료전지 기부채납 건물 명칭 공모
‘희망주는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구의 행정 목표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동구가 ㈜인천연료전지로부터 지역 상생방안으로 기부받은 송림동 지상 9층 건물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송림오거리 부근에 자리잡은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469제곱미터 부지에 건축연면적 2,437제곱미터, 지하 1층 ~ 지상 9층 규모로 지난 2015년 건축되었으며, 대장가액 37억 상당이다. 연료전지 측은 올해 5월경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이 건물을 동구에 기부채납 의사를 밝혔으며 구 공유재산 취득 심의 및 관리계획 의회 승인을 거쳐 지난 6월 말 동구로 건물 소유권을 이전했다.
구는 이 건물을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리기로 하고 이달 초 주민을 위한 1인미디어실 및 3D프린터방 조성, 스터디카페 및 개방형 회의실 등 마련을 골자로 하는 세부 활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명칭 공모는 부르기 쉽고 친근하면서도 이러한 건물의 공공성을 축약해 ‘희망주는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구의 행정 목표를 잘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이며 동구 주민 또는 동구청 직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명칭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모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또는 팩스 등의 방법으로 구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및 관련 정보는 구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되어 있다.
구는 심사위원회를 구성, 기간 중 접수된 공모안을 심사해 최우수 1건, 우수 및 장려 각 5건 등 총 11건을 선정해 다음달 25일 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명칭안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동구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최우수 20만 원, 우수 5만 원, 장려 1만 원 상당).
구 관계자는 “건물의 구성 내용을 잘 담아냈는지, 모두가 명칭을 듣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간결하면서도 오랜 기간 명칭 사용이 가능한지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과 구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소식지 및 SNS, 각 동 자생단체 회의 등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