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면, 코로나19 극복 위한 따뜻한 마음 전달 '훈훈'

- 익명의 주민,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마스크 기부 선행 - 소·중형 마스크 481매, 대형 마스크 125매 해룡면에 기탁

2020-08-26     강경구 기자

[일요서울ㅣ순천 강경구 기자]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주민이 24일 해룡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606매를 해룡면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지정‧기탁했다.

최근 순천시에 코로나 확진자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소·중형 마스크 481매, 대형 마스크 125매를 해룡면에 기탁했다.

익명의 주민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내 아이 마스크를 구매하면서 좀 더 넉넉하게 구매했을 뿐 칭찬받을 일은 아니며, 하루빨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와 밖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복 해룡면장은 “최근 순천시가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관내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주민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