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흔들’...‘이낙연 대세론’ 끝까지 갈까?

2020-08-21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이낙연 의원은 1952년 12월20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차장,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4선 의원으로 대변인도 다섯 차례나 맡았다. 전라남도 도지사 재임 중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임명됐다. 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유력한 다음 대선주자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수도권 선거지휘를 맡았다. 직접 종로 지역구에 출마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대결을 벌여 승리했다.

이 의원은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당대표를 넘어 차기 대선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의원은 총리 시절부터 여당 내 유력 대선주자로 꼽혔다. 여론조사업체에서 매달 발표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3개월째 1위를 달렸다. 이렇게 대세론을 굳혀가던 이 의원이 지지율 하락세에 주춤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언론에 전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저에게도 해당된다"며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며 "오는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지도력)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율이 지난달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