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올해 첫 벼 수확
- 모내기 후 104일만, 극조생종 백일미 5톤 수확(예상)
2020-08-20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경남 사천시는 21일, 서포면 다평리 김정우 씨 농가의 논에서 긴 장마 끝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극조생종 백일미 첫 수확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된 백일미는 극조생종, 쌀 외관 양호, 도열병저항성, 내풍성이 강한 품종으로 모내기를 한지 104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수확량은 5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수확하게 되는 백일미는 대부분 무농약쌀 원료로 계약 판매되며, 나머지는 10kg 포대 당 4만 원선에서 예약 판매된다.
사천시는 조기 수확으로 노동력을 분산하고, 조기출하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벼 조생종 품종을 보급하고 있으며, 백일미를 시작으로 8월 하순부터 해담쌀, 운광벼를 차례로 수확해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사천시에서는 “올해 긴 장마 및 병충해로 인해 벼 생육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조생종 벼의 경우 큰 재해 없이 안전하게 수확을 하게 됐다.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등 어려움에 직면한 쌀 전업농을 보호하기 위해 쌀 생산기반 조성사업 등 적극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벼 조기수확 및 다양한 방법을 강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