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덕연동 관내단체, 구례 수해 복구에 선한기부

- 새마을 부녀회, 사랑의 바자회로 50만원, 생활용품 기증 - 오소오소 마을활력소, 정원만들기 체험 선풍기 10대 기증 - 통장협의회, 수해복구 성금 100만원 기탁 등 '훈훈한 감동'

2020-08-21     강경구 기자

[일요서울ㅣ순천 강경구 기자] 전남 순천시 덕연동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와 오소오소 마을활력소에서 구례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선한 기부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2020년 제1회 덕연동 주민총회 부대행사에 새마을 부녀회 사랑의 바자회와 오소오소 마을활력소 정원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덕연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최순)에서는 ‘지역에 의한 지역 공동체 회복’이라는 비전 아래 이마트 순천점에서 물품을 기부받아 구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바자회 수익금 50만원과 판매 후 남은 물품도 수재민에게 전달했다.

덕연동 오소오소 마을활력소(사무장 조미호)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에 맞게 정원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으로 선풍기 10대를 구입해 구례 수재민들에게 자체 전달했다.

덕연동 통장협의회(회장 송기준)도 지난 18일 구례지역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덕연동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최순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구례 수해 피해는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더해져 구례가 회복되고 있는 것을 보고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미호 마을활력소 사무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오소오소의 마음이 수재민에게 전해져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황의성 통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덕연동 새마을 부녀회는 통장협의회와 함께 피해 지역인 황전면과 구례 일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