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영국 '인트랙트 파마'와 JDA 체결...'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 착수
2020-08-20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셀트리온그룹이 20일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Intract Pharma)와 공동연구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맺고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인트랙트 파마에 인플릭시맙을 임상원료물질로 공급한다. 인트랙트 파마는 이를 바탕으로 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와 더불어 임상 2상 완료 시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시에도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인트랙트 파마 또는 기술을 양도받은 타사가 해당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한 경우에도 셀트리온그룹은 상업 물질 생산을 위한 인플릭시맙을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인트랙트 파마는 이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 경구용 인플릭시맙에 대해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면제받았다. 내년 하반기 중 IB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2a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인트랙트 파마는 2015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분사된 바이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