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지원단 구성...그린뉴딜 '생활 공간의 녹색 전환
2020-08-19 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환경부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다음 달 공모 예정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지원단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그린뉴딜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 공간의 녹색 전환'을 목표로 한다. 환경당국은 공모에서 우수한 사업계획서를 내놓은 25개 도시를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이병화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는 이제 먼 미래가 아닌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며 "탄소 중립 사회의 시작은 이제 국민의 91%가 거주하는 도시의 체질 개선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기획관은 "스마트 그린도시는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의 녹색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이 되고, 환경부와 지원단은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그간의 환경부 정책을 종합하는 최초의 사업인 만큼 환경부와 산하기관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