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코로나 방역-경제 비상시국회의 제안"

"정부 차원의 대응 전국민으로 확대…집행권한도 부여"

2020-08-18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는 18일 정부와 여야 지도부, 종교·보건의료·경제·노동계 대표가 참석하는 '코로나 방역-경제 비상시국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비상시국회의'를 구성하기 위한 정치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상시국회의는 정부 차원의 대응을 전국민적 대응으로 확대하는 것인 만큼 실제적 집행 권한이 부여되어야 할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문제 대응에서 전 국민의 지혜를 모으고 그 합의에 따라 각자 한 발씩 양보하는 동시에, 반사회적 일탈과 자유를 빙자한 파괴적 행위에 대해 자율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정의에 입각한 통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개최된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해 "방역 당국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반정부투쟁의 수단으로 종교를 앞세워 극한투쟁을 선동한 광화문 집회는 대규모 감염 확산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불법의 온상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