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관련 담화문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중대한 위기 상황 “수도권 집회‧종교시설 방문자 검사 협조를”

2020-08-17     최미자 기자

[일요서울ㅣ세종 최미자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중대한 위기 상황 이라”며 “수도권 집회‧종교시설 방문자는 검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지난 14일 103명, 15일 166명에 이어 16일에는 279명에 이르는 등 5개월여 만에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면서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대확산에 버금가는 중대한 위기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지역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학교와 다단계 요양시설 등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5만 세종시민께 당부드린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클린 세종(Clean Sejong)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며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난 7~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나 1~12일 용인 우리제일교회 방문자께서는 세종시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8일 서울 경복궁역 집회 참석자와 15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증상이 있는 분께서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며 “종교계에도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지금까지 잘 협조해주신 것처럼 모임이나 행사 때 발열을 확인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함께 섭취하는 것도 자제해달라”며 요청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슬기롭고 효율적으로 극복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모범이 되고 세계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모두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또 그는 “세종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시되,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고 다수가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도 자제하길 바란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동창회 등에 참석하실 경우 출입자 명부 작성 등에 협조해달라”며 “세종시는 52개 정부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다.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코로나19를 철저히 차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 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가격리자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의사환자‧접촉자‧해외입국자 등을 빠짐없이 검사하고 있다”면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수시로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종시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