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 발 코로나19 확진환자 무더기 '발생'

파주시 "현재 매우 엄중한 상황"...지역 내 모든 커피숍 및 휴게음식점 574개소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2020-08-17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해 파주시는 운정3동 및 운정2동 거주 11명, 월롱면 거주 1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파주시 39~50번째 확진환자다.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 A양 외에 16일 하루에만 12명이나 발생해 이틀간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역점을 이용했거나 이용한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주시는 추정감염경로를 밝혔다.

이들은 15일 파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이들에 대한 이동동선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가족 및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들에 대한 입원병상이 마련되는 대로 병원이송 후 자택을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이동동선은 역학조사 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16일 파주시는 지역 내 모든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