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을 사랑한 남자
2006-11-29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여자가 되고 싶은 한 남자와 남자를 정복하려는 한 여자, 그리고 이들의 불같은 사랑이야기다.
현실과 환상, 그 애매한 경계선을 넘나드는 사랑. 성(sex)과 젠더(gender),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사랑하라, 원하는 것을 할지어다”라는 말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개인의 자유에 대한 모든 사회적 억압을 고발하는 본격 트랜스젠더 소설이다. 스페인 소설 『레즈비언을 사랑한 남자』는 억압적인 성(性)도덕에 도전하는 사랑을 이야기하며 우리들에게 가능한 사랑의 관계가 과연 얼마나 다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성, 사랑, 관계에 대한 탐구를 통해 개인의 자유에 대한 모든 사회적 억압을 고발한다.
호세 루이스 삼페드로 저, 김현철 옮김 / 북스페인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