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조종사용 방석의 대중화 ‘공부 방석’ 인기몰이

2010-11-22      기자

시험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수험생들에게 또 다른 고통은 장기간 앉아 있어 생기는 허리와 어깨 통증이다.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불편한 자세는 졸음과 피로감을 불러온다. 이러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공부방석’이다.

현재의 ‘공부방석’은 처음 공군 조종사들의 허리를 보호하는 비행기 조종석용으로 개발되어 한국 공군에 납품(F15K 및 F16 전투기 외 수송기, 헬기용 등)하고 있었다. 이를 일반인에 맞게 변형해 상품화한 것이 ‘공부방석’이다.

긴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어도 편안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공부방석’은 기술력 있는 제품에게만 주어지는 장영실상 수상 등 국내외 특허 5건과 실용신안 24건 등을 획득했다.

유한회사(대표 이응준)가 운영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오픈베리(www.openvery.c om)의 상품 개발팀 송영환 팀장은 “현재 ‘공부방석’은 자체쇼핑몰에서만 하루 만 건 이상 판매되고 네덜란드, 중국 등의 바이어는 물론 대만의 홈쇼핑에서도 많은 문의 전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부방석’은 일본에 2009년부터 수출되어 라쿠텐 등 주요사이트와 백화점 등에서 7만5000엔(10만 원 상당)에 판매가 되고 있다.

‘공부방석’은 파스칼의 원리로 발생하는 쏠림 현상을 상하 복층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공간직물(특허)을 이용하여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압력을 분산하고 좌우 균형을 잡아준다. 이로 인해 엉덩이 통증이나 배김현상를 줄이고 잘못된 앉은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 통증과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공기를 주입하는 제품이라 공기만 빼면 부피가 작아 가방 등에 넣어 교실, 직장 등 어디에도 가지고 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