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호조세
2020-08-02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북은행이 상반기 양호한 실적과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584억원을 시현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순이자마진(MIN)이 필연적으로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했다.
전북은행은 0.70%의 낮은 연체 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5%로 지난 1분기 대비 0.07%p개선해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순이자 마진은 2.47%로 전년대비 0.05%p 올라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으며,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으로 자본비율도 개선돼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15.05%(잠정)로 1분기 대비 1.06% 상승하며 금융당국 권고치인 14%를 상회해 적정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이는 지속적인 자산구조 개선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건전성 중심 성장추진으로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