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8월 중순 한미연합훈련…참가 미군 코로나 방역 조치"(종합)

"미측에서 들어오는 요원, 방역태세 특히 강화"

2020-07-28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정경두 국방장관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실시 시점이 다음달 중순이라고 28일 밝혔다. 정 장관은 훈련을 앞두고 입국하는 미군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8일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볼 때 (훈련 시점을) 8월 중순 정도로 저희는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해서 한미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연합훈련을) 정상적으로 하면 좋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인원 이동이나 증원 요원이 들어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최선의 방안으로 할 수 있도록 합참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다만 미측에서 들어오는 요원들은 방역태세를 특별히 강화시켜서 하고 있다"며 "만일 우리나라에 인천공항이든 오산기지든 들어오면 미측에서 특별수송으로 바로 미군 부대로 데리고 가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2주간 격리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2번에 걸쳐 PCR 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는 요원들만 (연합훈련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만일 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미측 부대에서 격리를 시켜서 그런 요원들은 훈련에 참여시키지 않고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