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늘 6·25 참전 용사 간담회 참석…"예우 논의"
강대식 "일시적으로 보상금 지금 법안도 발의"
[일요서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6·25 참전 용사 예우에 관한 당 차원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6·25참전 소년소녀병들의 합당한 예우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당 정책위원회와 강대식 통합당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 의장 등 당 지도부와 6·25참전 소년소녀병 대표, 김태열 한국보훈포럼 회장,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오경준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주최한 강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이후 아직까지 제정되지 못한 6·25참전 소년소녀병 관련법이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강 의원은 6·25참전 소년소녀병에게 일시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6·25참전 소년소녀병 보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안보 문제와 관련 국가유공자와 피해를 입은 민간인 예우에 관심을 쏟아왔다.
지난 12일에는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백선엽 장군께서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이 존폐의 기로에 섰을때 최후의 방어선을 막아주셨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현격한 공로를 세우신 분"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군님을 애도하고 최대의 예우를 갖춰 장례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6·25 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가족이 북한에 납치되는 아픔을 갖고 살아온 분들"이라고 위로하며 "많은 한을 갖고 살아오셨는데, 납치 가족들에 대한 대우가 여의치 못하고 아직 해결을 북한과 협의하지 못한 것 같다. 말로만 남북관계가 원활하게 대화한다고 하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