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샤인’ 3G 휴대폰 시장 돌풍 예고한다
2007-05-14 송효찬
LG전자는 5월 초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샤인 3G폰(모델명:LG-KU970)’ 첫 판매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가에 연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기종은 기존 샤인폰의 메탈 소재 프리미엄 디자인에 고속하향패킷접속 기술을 접목했다. 3.6Mbps(초당데이터전송속도)의 속도로 3MB의 MP3 노래 한 곡을 7초, 40MB의 뮤직비디오 한편을 1분30초 안에 다운로드할 수 있어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빠르고 신속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샤인폰의 2백만 화소 카메라에다 화상통화 전용 VGA급 카메라를 추가로 장착, 블루투스 2.0, 캠코더, MP3, 512MB 대용량 메모리 등 다양하면서도 유용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G 초콜릿폰’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이번 ‘샤인 3G폰’이 세계 시장에서 LG 3G 휴대폰의 판매를 늘리는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2007년은 전세계 3세대 가입자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차세대 휴대폰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2G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검증받은 샤인 3G폰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세계 3G 휴대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3.5세대 방식이다. 다운링크 속도는 최대 14.4Mbps이며 기지국에 대한 별도의 투자없이 W-CDMA 시스템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미국, 유럽 등 통신 선진국들은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