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건강 회복, 은나노 기능성양말 ‘화제’
2006-12-15 이범희
건강은 발로 체크해야
발은 ‘제2의 심장’이다. 각 신경들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유 없이 발이 자주 아프거나 불편하면 전반적인 질병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사람의 발뒤꿈치는 신진대사작용이 가장 더딘 부분이다. 수분(땀)이 가장 적게 나는 반면 피부의 심한 각화현상으로 각질층이 심하게 생긴다. 갈라지고 피가 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물론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봉제 전문업체인 워러상사는 발 건강을 원하는 소비층을 겨냥해 지난 2004년부터 건강 기능성 양말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나섰다.
박승찬 사장이 ‘젤라’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본인이 각질 때문에 고생을 한 것이 계기가 돼서 화장품회사에 근무했던 젊었을 때의 경험과 봉제업체를 경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살려 각질제거용 기능성양말을 개발하게 된 것. 박승찬 사장은 “봉제 제품 수출입을 전문으로 하는 섬유회사를 운영하며 해외바이어를 만나 비즈니스를 하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발뒤꿈치가 간지럽기 시작하더니 갈라지고 각질이 생겨났다. 발뒤꿈치 각질을 없애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약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민간요법을 사용했지만 별 효능이 없었다. 여러 차례 이런 일들을 반복하다 보니 직접 개발하기로 하고 오랜 연구 끝에 각질 제거용 기능성양말 ‘젤라’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세계 최초 특허출원
‘젤라’양말은 은나노를 이용한 제품으로, 전기분해나 화학적 분해방법을 이용해 나노 단위의 미세한 입자 상태로 만든 은 용액(콜로이드)으로 만든다는 것. ‘젤라’는 현재 실용신안이 나왔고, 세계 최초로 특허출원을 한 제품이다. 은나노 항균 기능성 양말인 ‘젤라’는 발뒤꿈치에 부착된 패치에 은나노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을 첨가했다. 특히 물세탁 20회 이후에도 항균력이 99.9%가 보장될 정도로 특수한 방법으로 은나노를 가공했다는 것. 이 제품은 은나노 항균 작용으로 각질을 제거해주고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특히 ‘젤라’는 은나노를 사용하여 항균 및 소취성 등의 기능을 발휘하며 이밖에도 항곰팡이, 항 진드기,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젤라’는 건조해지기 쉬운 발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발미용 효과가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각질과 건조로 인해 갈라지기 쉬운 발뒤꿈치가 다시 살아나는 효과를 금세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젖산 및 노폐물 배설을 촉진시켜 동맥경화, 고혈압, 저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비만 제거, 발 냄새 경감 등에도 효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기능을 가진 젤라 양말은 각질 때문에 고생하는 소비자는 물론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과 학생, 직장인 등을 메인 타깃으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각질을 제거하는 은나노 기능성양말 젤라양말은 뒤꿈치가 거칠어서 고민이었던 사람, 각질로 인해 보행이 불편했던 사람, 발 냄새가 심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회사원 김 아무개 부장은 몇 년 동안 발뒤꿈치의 각질과 건조로 인해 고생한 산증인이다. 각질이 일어나 있는 상태에서 양말을 신을 때의 착용감이나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충 중 하나다. 다양한 방법들을 다 동원해 봤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봤을 뿐 매일 구두를 신어야 하는 그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김 아무개 부장은 “이 젤라 양말을 하루 정도 신고 저녁에 벗었더니 촉촉하게 변한 발뒤꿈치를 느낄 수 있어 너무 신기했다”고 설명한다.이 제품은 현재 일본과 중국에는 수출되고 있으며, 4월초부터는 케이블TV홈쇼핑에서도 판매된다고 한다.
총판대리점 문의 : 02)928-8381~2, 02)598-2674, 010-3158-0935
# 박승찬 사장 미니인터뷰
건강 기능성 양말‘젤라’를 개발한 워러상사 박승찬 사장은 리치마켓을 통해 해외수출을 하고 있어 화제다.워러상사는 국내 내수양발 시장은 연간 120억원 중에 3분에 1가량인 연간 3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박사장과의 일문 일답.
- 인체에 있어 발이 얼마만큼 중요한가.
▲ 지면에서 인체의 체중을 버티는 것은 작은 발이다. 많이 걸어다니며 혹사하는 부분도 발이다. 이처럼 발에는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107개의 인대, 19개의 근육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발을 관리해주는 곳이 생기고 있다. 발베게, 발화장품, 티눈 쿠션까지도 팔리고 있다.
- 각질은 왜 생기는가.
▲ 인간의 피부는 얇아 보이지만 사실 20겹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리한 자극을 받을 때마다 각질층은 한 층씩 쌓이게 된다. 각질도 피부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각질층이 한 겹씩 두꺼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갈라지기도 하고, 그 부위에서 피가 나기도 한다.
- 신은 후 효과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시간 후부터 서서히 뒤꿈치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루 정도 신고 저녁에 보면 변화되어 있는 발꿈치를 확인할 수 있다.
- 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 쓰는 방법은.
▲ 청결하게 씻은 발에 일반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주고 신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또한 상처가 있는 분은 치료연고를 바른 후 신으면 기간이 훨씬 줄어든다.
- 요즘 은나노세탁기, 냉장고 등 많은 제품이 나오는데 은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 ‘은’은 천연성분 자체에 항균·살균 기능을 갖고 있다. 세균 번식을 막고 냄새가 없다는 냉장고, 살균작용을 하는 세탁기와 섬유 등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