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 코로나19 방문판매 이후 1개월
[일요서울l대전 최미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했던 방문판매 관련 지난 1개월 동안의 대응현황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분석한 결과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119명으로, 이전 4개월에 발생한 46명보다 3배 정도 많은 확진자가 한 달 동안 추가 발생했다” 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국지적인 발생 양태를 보이던 감염 지역도 이 기간 대전 전역으로 확산 됐고, 극소적인 집단감염 사례도 빈번히 발생했다”고 했다.
이에 “시는 확진자 발생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6월 20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검사 범위를 보다 폭 넓게 확대하여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발생초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공공시설의 휴관·폐관,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도 높은 조치들을 시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구 천동지역 초등학생 확진에 따라,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동구 3개 지역 학원·교습소 109개소와 체육도장업 16개소를 집합금지 조치했고 동구지역 초등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조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우리 지역의 다단계 방문판매의 감염전파 경로를 찾지 못했던, 최초 접촉자로 추정되는 확진자의 서울 방문판매와 연결된 동선을 확인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도 도출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이러한 과정에 시민여러분의 감내와 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덕분에 우리시 확진자 증가추세를 낮출 수 있었다“며 ”발생초기 주간 1일 평균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는데, 최근 1주일간 1일 평균 2.0명으로 감소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역학조사 과정 중에 역학조사를 의도적으로 거부·방해하거나 거짓 진술 등으로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어 경찰에 고발조치하고, 현재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에 대하여는 현재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데, 조속히 원인을 밝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6일까지 시행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를 대비해 감염병 전담조직을 8월초에 신설해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 단계별 방역조직 확대 운영계획도 마련중이라” 며 “감염병 위기관리 위원회도 구성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9개동에 생활방역 일자리 1천920개를 새롭게 만들어 버스승강장, 다중이용시설 등 생활주변 방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