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명품 대나무숲 ‘버섯의 여왕’ 아름다운 자태 뽐내
- 일명 '망태버섯'으로 진귀한 풍경에 발걸음 멈춰 - 서양은 신부의 드레스 같다하여 '드레스 버섯'...
2020-07-16 강경구 기자
[일요서울ㅣ담양 강경구 기자]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한국대나무박물관 내부 대나무 숲에 노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듯한 망태버섯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망태버섯은 장마철에 주로 나오는 버섯으로, 항암과 혈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재로도 사용되는데, 겉의 갓이 망태처럼 얽혀 있다는 것과 예전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는 표현으로 '드레스버섯'이라고 부르며, 보기와는 다른데 암모니아 같은 냄새가 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담양 대나무 숲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버섯으로 아미노산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며, 콜레스테롤 저하와 함께 지방질 감소에도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