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밤나무해충 항공방제 실시
2020-07-15 이형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 까지 이틀간 밤나무 재배단지 255.4ha에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한다.
시는 밤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고, 농가의 일손을 덜어 주기 위해 금곡면을 시작으로 5개 읍‧면지역에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방제 대상 주요 해충은 복숭아명나방으로 이 나방의 어린유충이 밤송이를 잘라먹고 성숙한 유충은 밤송이 속으로 들어가 밤의 결실 및 품질 저하 등 밤나무에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된다.
진주시는 이러한 종실해충을 구제(驅除)하기 위해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이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항 사정 등에 따라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항공방제 당일 방제구역 외곽 2㎞ 이내에 있는 지역의 산나물 채취나 건조를 금해야 하며, 장독대 뚜껑 개방 금지, 벌통 입구 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 및 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항공방제에 앞서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장 회의, 마을 방송, 차량가두방송을 통해 방제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등 사전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