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강원 접경지 주민 위해 전단살포법 처리"

민주당, 인천시·강원도와 예산정책협의회 여름 휴가철 맞아 코로나19 대응 노력도 주문

2020-07-15     온라인뉴스팀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인천·강원의 북한 접경지 주민 안전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강원 바닷가에 행락객들이 많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각별한 대응도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천시 및 강원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내년도 예산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인천·강원에 휴가를 가는 분이 늘 것 같다"며 "특히 해수욕장 인근에 많은 분들이 갈 것 같은데 감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자체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인천·강원은 향후 한반도 평화 번영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최근 대북전단 살포문제로 접경지 주민들이 걱정했는데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관련법을 처리하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이 아쉬움을 느끼는 게 관문공항을 갖고 있는데 대외입국자가 많은데 대한 발빠른 대응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며 "임시격리시설 등을 빌려쓰고 있는데 주민들 반발히 굉장히 심하고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다보니 공공기관 연구시설 등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연수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요청했는데 (당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면 한다"며 "전세계적으로 공항인근에는 대형병원이 있어서 재난에 대비하는 데 영종도는 그런 게 없다. 공항 옥외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국립대 종합병원이든 연구원이든 설립하는 것에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제 막 휴가철이 시작돼 많은 분들이 강원도, 특히 동해안을 찾을 예정인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해서 무사히 돌아가도록 하는 게 우리의 최대 현안"이라며 "강원도가 앞으로도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의 휴가 초청을 이 자리에서 드리고싶다"며 "꼭 강원도에 와서 머리를 식히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