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진주시 공예품대전 및 제9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 품격있는 공예와 아름다운 관광기념품 결실 한 자리에 선보여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공예의 전통 계승 및 공예품의 품질 고급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해 마련한 제34회 진주시 공예품대전 및 제9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을 22일 오전 11시, 진주목공예전수관에서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예인,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았고, 그 결과 공예품 40점, 관광기념품 37점 등 총 7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어 출품된 77점의 작품들은 공예, 미술계 등에서 위촉된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공예품에서는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 등 총 20점, 관광 기념품으로는 금상1점, 은상1점, 동상2점 등 총 10점의 입상작품이 선정됐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공예인협회 주관, 진주상공회의소에서 후원한 이번 공예품대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조현영씨의 ‘함과반’은 손잡이에 은을 접목하고 옻칠로 마무리 해 화려함이 돋보였고, 상감기법으로 무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금상은 전병애씨의 ‘악세사리’, 은상은 황선회씨의 ‘매화만갑차합’, 정지인씨의‘한지 악세사리’등 그 외 16명이 입상했다.
또한 진주공예인협회가 주최ㆍ주관하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은 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의암바위를 양각화 해 상품성과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박경환씨의 작품 ‘의암’이 차지했다.
은상은 박혜연씨의 ‘등’, 동상은 신영란씨의 ‘Every face shape’와 최정경 씨의 ‘차량용 방향제’ 외 6명이 입상했다.
시는 회가 거듭할수록 출품작들의 공예 기술 및 작품성 향상되고, 수재료가 다양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경남도와 전국단위 대회 출품 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22일 시상식 및 전시회 개막식을 가진 후 진주시목공예전수관에서 이달 28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입상한 모든 작품은 ‘제50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 진주시를 대표해 출품하고,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 입상한 작품 중 특선 이상은 제50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공예문화산업은 전통과 창의성이 가미된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 진주시가 2020 공예창작지원센터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공예문화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4월 진주시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예문화산업이 진흥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