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간부공무원, 미래세대 행복기금 모금에 앞장서
- 지난 4월부터 '코로나 극복' 4000여만 원 진주복지재단에 기부 이어~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중 일부 금액에 상응하는 월급의 일부를 진주시 장학기금인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지정기부한다고 밝혔다.
진주시 공무원들의 이 같은 기부참여는 지난 5월 20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진주시 장학기금인 ‘미래세대행복기금’에 기부한 뜻에 동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3급인 부시장은 40만원, 4급 국장급은 30만원, 5급 과장급은 20만원을 6·7월 급여에서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기부한다.
시 간부공무원들의 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급여의 일부를 진주시 복지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기부 참여라는 점에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간부공무원들은 4월부터 7월까지 매달 급여 지급 시 기부키로 했는데, 4·5월분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명목으로, 6·7월분은 미래의 주역들을 위한 ‘미래세대 행복기금’으로 기부한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미래세대 행복기금은 진주의 미래발전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에 투자되고 총 5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240억 원이 적립됐고 내년 1월부터 기본적인 장학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정부재난지원금은 그 취지에 맞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소비하고 그에 상응하는 월급의 일부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행복기금에 기부하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기부문화가 지역사회에 보편화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시장이 4월부터 4개월간 급여의 30%를, 부시장 이하 과장급 공무원들은 매달 40만원~20만원을 진주복지재단에 기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