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태풍 대비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추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6.10.∼10.15.) 피해 저감대책 추진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여름철 폭염일수가 평년(9.8일)보다 많은 20~25일 정도 예상되고, 태풍도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농업분야 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0년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친환경농업과장 총괄하에 4개팀으로 구성해 6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하게 되며,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각 시․군과 공조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재해발생 시 해당 팀을 현지에 파견해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복구를 추진해 농가 피해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재해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어 사후대책보다 사전대비가 더욱 중요하므로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조기경보 체계도 정비한다.
이를 위해, 기상특보 발령 시 SMS를 활용해 농업인에게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재해 유형별 농작물 재해예방 관리기술을 전파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기술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고온이 지속되는 한낮에는 시설하우스 내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홍보해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 발생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재해예방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말하고, “농업인도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예보될 경우 사전에 논․밭두렁 손질과, 배수로 정비, 과수 지주목 설치, 비닐하우스 끈 묶기 등 재해예방대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