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CS노조, 총파업 예고...회사측 "36% 인상 제시했는데.."
2020-06-09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코웨이와 CS 닥터 노동조합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코웨이와 CS 닥터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9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조합은 이날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CS 닥터 노동조합은 수리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결성한 조합이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 코웨이 CS닥터 15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양측은 지난해 6월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코웨이측은 CS 닥터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원 본사 직접 고용을 선언했다. 삼성, SK 매직 등은 자회사를 설립해 직고용하고 있으나, 본사 직고용 형태로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추가 임금인상 협의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기본급 인상폭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상태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노조 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총파업이 강행 되더라도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