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공포증 있다면 수면임플란트가 안정적
2011-03-17 이동로 기자
군대에 있을 때부터 지독한 치통을 앓았던 k 씨(44, 남)는 건강검진 할 때마다 충치 치료가 시급하다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곤 했다. 이유는 한 가지, 치과의사 앞에 누워 드릴 소리와 소독약 냄새를 맡는 것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한 번 피를 흘리면 지혈이 잘 안 되는 체질이라 더욱 두려웠던 까닭이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K 씨는 그 때 치료하지 않은 충치가 뿌리까지 썩어서 결국 발치해야 했으며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잇몸까지 문제가 될 수 있어 치료가 시급했다. 치과 치료 공포증이 있는 k씨는 수면마취를 통해 수면임플란트를 마치고 정기적으로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미래의료재단 미래치과 진혜미 원장은 “손상된 치아를 빠진 상태로 내버려두면 주변 치아가 기울어질 뿐 아니라 잇몸에 무리를 줘 또 다른 염증을 유발시키며 치조골이 점차 약해져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할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 시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임플란트 수술시 안전성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환자가 조금이라도 공포를 느낀다면 수면임플란트를 통해 부작용 없는 성공적인 시술을 이룰 수 있다. 수면임플란트는 졸음을 유도하는 정맥 내 주사를 통해 가수면 상태를 만든 후 약간의 마취와 함께 치아 발치 및 임플란트 이식 시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아프지 않게 수술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 임플란트 시술은 구강정밀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에 적합한 상태를 먼저 살핀 후 인공치근심기에 들어간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부분에 인공치근을 이식하고 잇몸으로 덮어 잇몸 뼈 간의 결합을 유도하며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인공치근과 잇몸 뼈가 단단히 붙으면 티타늄 기둥을 턱 뼈에 심어 잇몸 밖으로 기둥을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식립 각도나 위치, 매식체의 숫자와 직경을 바탕으로 임플란트에 보철물을 넣어준다. 미래치과에서는 마취 경험이 충분한 의사와 함께 수면임플란트 시술이 이루어지며 철저한 a/s와 첨단장비, 오랜 시술 경험이 서로 맞물려 임플란트 시술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임플란트는 시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하루 3번, 꼼꼼한 칫솔질은 기본이며 시술 받은 뒤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리해 주어야 한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전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시술을 받은 임플란트 뿐 아니라 자연치아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치과공포증은 수면 치료요법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치통을 참거나 치과를 멀리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