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종상 영화제, 기생충 11개부문 후보 선정 '최다'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잠정 연기를 택했던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는 6월 3일 개최된다.
대한민국 3대 영화제이자 시상식인 대종상 영화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중을 찾아가는 영화계 첫번째 대형 행사로 한국영화 100주년이었던 2019년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영화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영화인들과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쉽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의 의미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종상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에는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하늘에 묻는다' 등 5개 작품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기생충'은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후보작으로 등극했다.
감독상 후보로는 '벌새' 김보라, '기생충' 봉준호, '극한직업' 이병헌, '사바하' 장재현,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남우주연상에는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백두산), 정우성(증인), 한석규(천문:하늘에 묻다)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또 여우주연상에는 김향기(증인),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한지민(미쓰백)이 후보에 올랐다.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영화 100년 추진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을 필두로 김영 영화 기획제작자, 김형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 문재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창의융합교양학부 교수,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성승택 감독,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양경미 영화평론가, 전철홍 시나리오 작가 등 9명이 본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더불어 본심 뿐 아니라 예심부터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 평론가는 물론이고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촬영감독조합, 미술감독조합, 영화학과 교수까지 영화계의 주요인물들이 고루 참여했다.
다시 쓰는 한국영화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의 축하무대는 옥주현, 폴킴, 박봄, 써드아이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