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리 붉어지는 내 얼굴, 혹시 안면홍조?

2010-12-31     인터넷뉴스팀 기자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부쩍 얼굴이 붉어진다? 그저 얼굴이 붉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평소보다 쉽게 붉어지고 오래간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이런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요즘처럼 추워진 날씨는 이런 증상을 더욱 도드라지게 해 고민이다.

안면홍조는 특별한 외부 자극 없이도 작은 감정변화나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돼 쉽게 붉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치료를 요하게 된다. 가벼운 홍조는 피부가 생기 있어 보이는 등 긍정적 요소로 볼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라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을 비춰질 수도 있다.

발생 원인은 급격한 온도변화, 스트레스, 알코올 섭취, 스테로이드제 남용 등이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폐경이 되면 안면홍조가 발병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브이빔과 브이빔이 업그레이드 된 퍼펙타레이저를 비롯해, 제미니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가 이용되게 된다. 레이저 치료의 적용은 레이저에 반응하는 혈관의 굵기나 파장대가 사람마다 달라, 진료를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과정에 혈관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K크림을 이용하면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코 부위가 붉어지거나 혈관이 비치는 등의 주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동일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경과에 대한 개인차는 존재하며, 평상 시 개인 관리에도 신경 써 줘야 한다.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요맘때면 스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은 자외선은 물론 눈에 반사된 자외선 등으로 인해 여타의 계절 못지 않게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자극이 높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안면홍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사우나나 찜질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 음료 역시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평소 위염을 가지고 있다면 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이에 대한 진료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삼성 CU클린업피부과 김희중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