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보약 달이기 내 몸의 병 내가 고친다[30] 비염

2010-12-28      기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기 시작했을 때 발생하고 처음에 재채기가 나오면서 콧물이 많아지거나 코가 막힌다.

심하게 되면 점액성이 짙은 콧물이 나와 코막힘·두통·점막의 부종이 일어나고 가벼운 축농증의 증상을 일으킨다. 선병질적인 어린이는 만성이 되기 쉽다.


■민간처방

비염은 만성화되면 좀처럼 낫기 힘드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것으로 주의할 것은 몸을 차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깨에서부터 등이 차지면 코가 막히므로 아침저녁으로 옷을 한 벌 더 입도록 한다.
또 비점막에 충혈이 있을 때가 많으므로 피를 흐리게 한다는 새우·게·산채 등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금을 넣은 엽차 코가 막혀 힘이 들 때는 소금을 넣은 엽차로 콧구멍을 씻으면 편해진다. 진하게 조린 후 식힌 엽차에 소금을 넣고 스포이트로 콧속을 씻는다. 이렇게 두세 번 하면 코막힘이 통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또 이 액을 탈지면에 발라 콧속에 넣어두면 효과적이다.
●무 간 것 무 간 것이 코를 잘 통하게 해준다. 무는 너무 맵지 않을 것을 고르고 무를 갈아 천으로 즙을 짠다. 탈지면에 이 즙을 발라 콧속에 넣는다. 단, 너무 코 안쪽에 탈지면을 넣으면 재채기가 나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강 간 것 재채기가 멎지 않을 때는 생강을 간 즙을 5~6 방울 미지근한 물에 넣고 그 물을 코에서 빨아 입으로 나오게 한다. 5~6번 계속하면 좋다.
●삼백초 삼백초와 율무 각 15g을 삶아 마신다.


■한방처방

●소청룡탕 연한 물기가 있는 콧물에 좋다. 이 처방의 타입은, 보통 코감기에 걸리기 쉽고 계속 코를 풀고 있는 사람 등이다. 또 이 약은 몸 전체의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에 습성의 기침에도 좋다. 마황 2g, 작약 2g, 건강 2g, 감초 2g, 계지 2g, 세신 2g, 오미자 2g, 반하 4g
●갈근탕가천궁신이 코가 막히거나 진한 콧물이 나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축농증에 가까운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두통·발열·어깨 쑤시는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에도 유효하다. 급성·만성기를 불문하고 코 막히는 데 사용된다. 갈근탕에 천궁 2~3g, 신이 2~3g을 가미한다.
●마황부자세신탕 등에서 허리에 걸쳐 오한이 있고 손발이 차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하고 몸 전체가 차가운 증상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노인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마황 3g, 세신 2g, 부자 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