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개선, 보톡스가 만능?
2010-10-01 인터넷뉴스팀 기자
턱 수술은 단순히 사각턱뼈를 잘라낸다고만 생각하지만, 사각턱을 개선하는 방법은 수술적 요법과 비 수술적 요법이 있다. 대표적인 수술적 요법으로는 튀어나오고 각진 턱의 사각턱 부분을 전신마취 혹은 국소마취 후 각진 턱뼈를 잘라내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보톡스는 턱의 뼈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턱뼈의 근육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방법으로, 사각턱근육 부위에 주사되어 발달된 턱근육(교근)을 위축시키고, 볼륨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턱뼈 자체가 선천적으로 발달돼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저작근(교근)이라 불리는 턱 부위의 씹는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되면서 턱근육(교근)의 발달로 사각턱으로 분류되는 비율은 무려 60-70 %에 이른다. 턱 근육(교근)이 발달한 경우,보톡스사각턱 시술은 뼈를 깎는 시술과는 달리 효과가 반가역적이면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부담없이 시술을 받는다.
보톡스를 계속 맞으면 그 효과가 영구적으로 변한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지만, 근육은 쓰지 않으면 퇴화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맞으면 한 번에 주사하는 양이 점점 적어질수는 있지만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는 않는다.보톡스에 내성이 생기는 것은 단순히 확률로만 따지면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가능성이 올라가겠지만 의학적으로는 내성이 생기는 체질과 아닌경우 등과 시술 부위 등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반드시 횟수와 상관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보톡스는 근육의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여 근육의 퇴축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보톡스 물질의 작용이 시작되는 것은 1-3일정도후부터 시작된다. 신경이 차단된 후 근육이 자연적으로 퇴축되는 것은 2주정도부터 시작되며, 눈에 보이는 효과는 이때부터 시작되어 3-4개월을 정점으로 나타난 후 이후 6개월 정도에는 신경차단효과가 사라지고 추가적인 퇴축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때부터 생활습관 등에 의하여 퇴축되지 않고 남아있는 근육의 비대가 발생하면 소위 재발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 몸의 근육은 수분을 함유하는 조직으로 되어 있다. 이런 근육조직에 전기에너지를 주입하게 되면 체내 조직은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일정 온도에서는 단백질 변성 현상과 함께 조직을 응고 혹은 조직 변성을 시킴으로써 근육이나 기타 조직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게 된다. 교근축소술은턱근육을 완전히 변성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보톡스처럼 재발 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교근(턱근육)이 축소되어 진다.
교근축소술은전기절연침을 입안 점막을 통해 교근에 찔러 넣어 중주파로교근을 응고시켜 없애주는 교근성형술로서, 교근을 반영구적으로 없애주는 수술법이다. 중주파교근축소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20분 이내) 피부나 입안 점막을 봉합하지 않으며 아무런 흉이 남지 않는다. 중주파교근축소술은턱근육(교근)의 세포를 파괴하여 근육세포의 숫자를 줄여주는 방법으로, 전체 근육조직의 볼륨을 줄여주게 된다.중주파교근축소술은 신경근처나 피부 쪽 근육을 섬세하게 줄여줄 수 있고 턱근육(교근)을 매끈하게 줄여주어 부드럽고 갸름한 턱 선을 만드는 좋은 결과를 보인다. 중주파교근축소술은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수술 없이 사각턱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붓기와 멍이 적어 시술 며칠 후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중주파교근축소술은 시간적 제약이 있고, 수술비에 대한 부담감, 턱뼈를 깎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있고, 턱뼈를 깍지 않아도 될 만큼 턱뼈자체가 각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방법 중 부작용이 없는 최소침습적인 퀵성형법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 김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