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2010-07-07     인터넷뉴스팀 

본격적인 휴가 계획으로 일상의 탈출을 계획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어주기엔 안성맞춤의 시기. 최근에는 이러한 휴가철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청담동에 사는 직장인 민희(女29세)씨는 “휴가라고 해서 남들 다가는 바다나 해외로 가고 싶진 않아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돈만 쓰고 휴가가 더 피곤해서 이번 휴가는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어요.”라며 “이번에는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피부에 신경을 쓰며,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는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이처럼 민희씨와 비슷한 계획을 세우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을 시티 바캉스족이라 칭한다.

시티 바캉스족은 비교적 심신이 여유로운 휴가기간을 활용해 그동안 전력질주했던 자신에게 메디컬적인 보답을 해주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그 중에서도 첫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피부의 경우 주말이용만으로는 부담스러웠던 치료를 받기 위해 여름휴가를 기꺼이 반납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피부를 클린업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남들에게 민낯을 보여주기 싫은 혜연(32세,은행원)씨의 가장 큰 고민도 바로 여드름.

피부미인의 여러가지 요건이 있지만 진피층까지 움푹 패어 자리잡은 여드름은 화장으로도 커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화장을 하더라도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이 생기고 올바르지 못한 관리로 인해 생긴 여드름 흉터는 거울을 볼때마다 마음한쪽 구석을 아프게 한다.

여드름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보기 싫어 손으로 짜거나 하게 되면, 흉터가 생겨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여드름 발생의 근본을 해결하고, 여드름 흉터와 여드름 자국을 치료하여야만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휴가를 이용해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자신의 피부상태나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제대로 된 시티바캉스를 계획하여야 한다.

여드름치료의 레전드 MPDT
MPDT는 피지 억제와 함께 모공이 좁아지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방법이다. MPDT는 광감작제가 포함된 특수약물과 이에 적합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PDT로, PDT 고유의 치료 영역인 피지 억제 효과가 있고, 함께 이용되는 특수 레이저는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해 진피 상층부과 하층부를 고르게 자극해 피부리프팅 효과가 있다. 또한 피지감소, 여드름 재발억제, 모공 축소 외에 탄력, 피부톤 개선 등의 복합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게 없고 시술 후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 2주간격으로 5회 정도의 치료를 하게 되면, 여드름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매년 반복되는 흉터 고민! 이제 그 사슬을 끊자
여드름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라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드름 치료의 목적이 "흉터 예방"이라는 것을 염두 해 둔다면 느긋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자신의 여드름을 어떻게 치료할지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와 치료법이 맞는지를 알아볼 때는 흉터의 모양이나, 깊이, 피부타입, 일상생활 지장 정도를 피부과전문의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상의해보는 여유도 가져보길 바란다. 장기적으로 사회생활까지도 영향을 주는 여드름흉터는 '여드름'이 어른이 되기 전 통과 의례적으로 지나치는 성장통 정도로 인식되어 대수롭지 않게 관리하면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정하려면 먼저 피부의 상태, 원하는 치료의 목표, 시간적, 경제적 여건에 따라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정하고, 이후 이런 요인에 맞추어 적절히 치료 받는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여름 골칫거리였던 여드름 치료하고, 즐거운 가을을 맞이하는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글 / 피부과 전문의 오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