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보약 달이기 내 몸의 병 내가 고친다 [1] 감 기

2010-06-08      기자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다. 결코 얕보아서는 안 된다. 감기는 예부터 바람, 즉 사기(邪氣)가 몸에 침입하여 일어나는 병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므로 감기 초기에는 몸 밖에 증상(두통, 발열 등)이 나타나고 병이 깊어짐에 따라 몸 속에 사기가 들어 온갖 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 민간처방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잠을 자는 것이 제일이다. 이 때 파나 된장국 등을 먹고 자면 효과적이다.

♥달걀술 - 정종 50cc에 달걀 2개를 넣고 설탕을 넣어 잘 저어 마신다.

♥매실 - 감기에 걸려 열이 높을 때는 매실장아찌 1~2개를 검게 구워 찻잔에 넣어 더운 물을 부어 마시면 효과적이다.

♥생강 - 생강 6g을 갈아 물을 부어 열을 가하고 벌꿀을 넣어 마신다.

♥파 - 파는 땀을 내는 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대파 3개를 잘게 썰어 더운 물에 넣어 끓인다. 이를 면보에 걸러 자기 전에 마시면 땀이 나면서 감기가 떨어진다.
♥알로에 - 감기에 걸려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올 때 쓴다. 알로에 잎을 씻어 3~4cm 크기로 간다. 한 컵 분량으로 더운물을 부어 마시면 효과적이다. 여기에 벌꿀이나 레몬즙을 섞으면 마시기 쉽다.


■ 한방처방

♥갈근탕 - 갈근 3g, 마황 2g, 생강 2g, 대조 2g, 계지 1g, 작약 1g, 감초 1g. 감기 초기에 열과 두통, 한기가 있고 목과 어깨, 허리가 아프면서 땀은 나오지 않을 때 잘 듣는다. 단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마황탕 - 마황 3g, 행인 3g, 계지 3g, 감초 1g. 열이 있으며 근육과 관절이 쑤시고 기침이 날 때 좋다. 어린이 감기에도 유용하다.

♥소청룡탕 - 마황 2g, 작약 2g, 건강 2g, 감초 2g, 계지 2g, 세신 2g, 오미자 2g, 반하 4g. 콧물과 재채기, 기침이 심할 때 특효다.

♥마황부자세신탕 - 마황 3g, 세신 2g, 부자 1g. 한기가 심한 감기에 특히 좋다. 냉방에서 걸린 감기이거나 노인, 병약한 사람들에게 잘 듣는다.

♥시호계지탕 - 시호 3g, 반하 3g, 계지 1g, 황금 1g, 인삼 1g, 작약 1g, 대조 1g, 감초 1g. 감기에 걸린 지 2~3일 정도 지나 증세가 다시 도졌을 때 잘 듣는다.

♥소시호탕 - 시호 3g, 반하 3g, 생강 3g, 황금 2g, 대조 2g, 인삼 2g, 감초 1g. 감기가 도져 미열이 계속되며 식욕이 없을 때 쓴다.

[출처 - 김홍구 제홍한의원장 低 ‘내 몸의 병 내가 고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