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비만 클린업! PPC주사와 지방용해술로

2010-06-08      기자

길었던 겨울이 끝나자마자 어느새 여름이 왔다. 사람들에 옷차림도 가벼워진 가운데 짧은 미니스커트, 핫팬츠로 한껏 멋을 낸 여성들이 거리를 활보한다.

하지만 올해 대학생이 된 영진(19·여)씨에게 여름은 가혹하기만 하다. 고등학교 때 ‘대학가면 살 다 빠져. 그러니까 먹으면서 공부해’라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었지만, 살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잦은 술자리로 체중이 늘었다.

또 다른 여대생 지연씨도 다가오는 여름이 반갑지 않다. 작년에 혹독한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감량을 성공하였지만 그것도 잠시. 요요 현상으로 인해, 체중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 지연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요요현상은 물론 거식증, 폭식증 등을 유발하기 쉽다. 심하면 우울증과 조울증까지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를 하기란 어렵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레이저PPC주사와 지방 용해술로 다이어트 도움을 받는 여성들이 많이 늘고 있다. PPC주사는 비수술적 지방제거술의 하나로 ‘지방파괴주사’라 불리기도 한다.

이 치료법은 PPC (Phosphatidylcholine)라는 주사약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브라질, 유럽, 미국 등지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시술되고 있는 시술이다. 지방을 분해시켜 주는 레이저를 함께 이용한 레이저 PPC시술은 체내에 뭉쳐있는 지방을 부드럽게 만들어 안정적이고, 높은 치료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방용해술은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지방을 용해하며 몸매를 가꿔주는 체형치료다. 잘 빠지지 않는 허벅지, 복부 등 부분비만에 효과적이며 통증이나 출혈의 위험성 없이 받을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방법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부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었다. 대부분 레이저 PPC와 지방용해술을 병행하여 치료하고, 환자의 상태에 알맞은 운동과 식이요법까지 진행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현상이 두려운가. 자신의 상태에 알맞은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적당한 치료법이 답이다. 다가오는 여름, 즐겁게 즐길 준비를 해보자.

[도움말 : 피부과 전문의 류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