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아이스크림뱃살, SOS!

2010-05-06     인터넷뉴스팀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 언제 봄이 올까 싶었는데 어느덧 봄의 한 가운데다. 꽃들이 사방에 만발하고 짧았던 해가 길어지면서 따뜻한 날들이 시작하고 있다. 겨우내 내 몸을 감싸던 두꺼운 외투들은 옷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어느새 얇은 옷들이 옷장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니, 바로 숨겨진 살들이다. 피부는 클린업 했지만 얇은 티셔츠 위로 볼록 나온 뱃살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 태산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먹는 양을 줄이는 식의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격한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건강에 무리가 올수 있다. 따라서 나에게 알맞은 다이어트 방법과, 식단, 운동을 통해 천천히 꾸준하게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다이어트의 복병은 바로 아무리 관리하고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구석구석 숨은 군살들이다. 특히 허벅지와 옆구리, 팔뚝 등의 부위는 다른 부위보다 피하지방이 쌓이기 쉽다. 또 한번 축적된 지방은 감량이 힘들뿐더러 감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지방이 쌓이기 쉽다. 어떻게 해야 할까?

흔히 힘들이지 않고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으로 지방흡입 등 의학적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비용과 통증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피부과전문의 박재홍 원장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첫 번째 고민은 ‘아프지 않을까’이며, 수술이란 단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비만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만 치료의 방법 중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레이저지방흡입술과 PPC주사다. 레이저지방흡입은 피하지방을 체외로 빼내 지방세포의 양을 줄임으로 체형을 교정해 주는 방법이다. 일명 ‘콩주사’로 불리는 PPC주사는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약물을 주사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이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국소부위 지방제거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잡혀 있지만, 부분적인 체형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라면 지방흡입보다 좀 더 미세한 시술이 가능한 레이저미세지방흡입술과 같은 시술이 적합하며, 레이저지방용해와 같은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박재홍 원장은 “빠르고 눈에 띄는 효과를 원한다면 레이저지방흡입이 적합하며, 천천히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한다면 레이저PPC가 좋다”며 “그러나 비만 치료를 통해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자기 관리가 되지 못하면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평소 꾸준한 관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피부과전문의 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