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주기로 만병을 다스린다 46 몸살
2010-03-22 기자
개요 : 과로로 몸살이 났을 때
처방 : 뒷목상응점, 허리상응점, 합곡(合谷), 소택(少澤)
인체의 미세한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은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인체의 균형이 깨지는 이유는 충분히 잠을 못 자거나, 당분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필수영양소 결핍, 독소의 축적(공해 물질, 화학 물질, 약품, 식품 첨가물), 소화 기능 문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몸살은 이런 균형을 회복하려는 면역 반응이다. 온몸이 쑤시고 아플 때는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물질인 인터페론을 만드는 작용이고, 열이 나는 것은 열에 약한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것이며, 콧물, 가래, 기침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 바이러스를 내보내는 작용이다. 감기나 몸살에 걸리면 땀을 흘리는 것도 마찬가지 작용이다.
이때 약을 복용하면 신체 스스로의 복구 작용을 정지시켜버린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통증은 멎는데 병이 더 오래가는 이유가 그것이다. 몸살은 몸이 주인에게 이제 좀 쉴 때가 됐다고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몸살의 가장 좋은 처방은 피로가 풀리도록 충분히 쉬어 주는 것이다. 물론 따주기를 위의 처방대로 먼저 해 주고 레몬이나 오렌지를 짠 주스에 꿀을 타서 마시면 더욱 좋다.